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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UNA/SEOUL

잘 지냈구나

Five members announcing a hiatus that everyone including them knows is an ending

the numbers

bpm
136
key
A# major
energy
0.70
dance
0.94
valence
0.42
vocal at
3.8s
length
3:42
language
Ko

lyrics

정오의 인천역 플랫폼, 흰 셔츠가 보였어

손에 든 편의점 커피, 아직 김이 올랐어

너는 모자를 고쳐 쓰고, 천천히 걸었어

난 멈춰 선 채로 네 얼굴을 오래 봤어

예전처럼 떨리진 않았어, 이상하지

비친 유리창 너머로 너는 참 담담했지

네 어깨 위 바람도 오늘은 가벼워 보여

나도 모르게 입꼬릴 올렸어, 그때

잘 지냈구나

잘 지냈구나

잘 지냈구나

잘 지냈구나

그 한마디면 돼

이제는 웃어도 돼

버스 정류장 앞, 네 운동화가 흙빛이었어

주머니 속 손전등 대신 휴대폰만 있었어

나는 반대편 횡단보도 끝에 서 있었어

네가 돌아선 뒤에도 마음이 조용했어

잘 지냈구나

잘 지냈구나

잘 지냈구나

잘 지냈구나

그 한마디면 돼

이제는 웃어도 돼

비 오는 날만 기다리던 나였는데

오늘은 맑아서 더 잘 보였어, 네 표정이

미안함보다 먼저 온 건 안도였어

우리 둘 다 무사해서, 그걸로 됐어

잘 지냈구나

잘 지냈구나

잘 지냈구나

잘 지냈구나

그 한마디면 돼

이제는 웃어도 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