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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ung Halo

못 보낸 편지, 못 보낸 편지

Sings at his family's seafood restaurant on Sundays and has never told his label

the numbers

bpm
136
key
C major
energy
0.70
dance
0.92
valence
0.48
vocal at
8.9s
length
3:24
language
Ko

lyrics

서랍 둘째 칸, 네모난 봉투

팔월 십이일, 접힌 끝이 누렇게 물들어

편지지 모서리엔 내 손때가 남아 둥글게

말 못 한 문장들만 줄 맞춰 잠들어 있어

꺼내려다 다시 밀어 넣어

자물쇠 없는 서랍만 자꾸 봐

부산 사투리 몇 자 적다 지워

네 이름 앞에서 손이 멈춰

못 보낸 편지, 못 보낸 편지

못 보낸 편지, 못 보낸 편지

서랍 속에만, 서랍 속에만

내가 아직 여기 살아

부전역 앞 비 오는 저녁

젖은 우산 끝에 물방울이 또 떨어져

우체통 옆에서 맴돌던 그날처럼

주소만 적고도 끝내 못 놓아 둬

못 보낸 편지, 못 보낸 편지

못 보낸 편지, 못 보낸 편지

서랍 속에만, 서랍 속에만

내가 아직 여기 살아

한 장 더 접어, 깊이 넣어

오래된 영수증 밑에 눌러 둬

언젠가 네가 찾을까 봐

그날의 내 숨결만 남겨 둬

못 보낸 편지, 못 보낸 편지

못 보낸 편지, 못 보낸 편지

서랍 속에만, 서랍 속에만

내가 아직 여기 살아